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은 이미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산책의 명소로 사랑받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이제 청계천을 단순히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을 타고 미래 교통수단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청계A01’ 자율주행셔틀입니다.
이 셔틀은 전통적인 버스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를 보여주는데, 운전석이 아예 사라지고 좌석은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띕니다. 게다가 이번 차량은 국내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가 전량 국산 기술과 부품으로 제작했다는 사실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운행은 모빌릭스가 맡아 서울 도심 교통의 새로운 실험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계천 자율주행셔틀의 운행구간, 운행시간, 탑승 방법, 이용요금, 주의사항까지 시민들이 궁금해할 모든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운행시간 및 배차 간격
청계천 자율주행셔틀은 평일에만 운행합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행요일 : 평일 (월~금)
- 운행시간 : 오전 10:00 ~ 오후 16:50
- 배차간격 : 30분 간격 (총 11회 운행)
- 막차 시간 : 16:00 출발 (청계광장 기점 기준)
단, 모든 회차가 30분 간격으로 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점심시간에는 간격이 길어지며 9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 4회차 : 오전 11:30 출발
- 5회차 : 오후 13:00 출발
즉, 점심시간대(11시 30분~13시)는 차량이 적게 운행되니 탑승을 계획한다면 이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계천 자율주행셔틀, 어디까지 운행할까?
현재 운행 중인 ‘청계A01’ 노선은 청계천의 핵심 구간을 따라 왕복으로 운행합니다
- 운행구간 : 청계광장 ↔ 청계3가(세운상가) ↔ 청계5가(광장시장)
- 총 거리 : 왕복 4.8km
- 운행대수 : 2대 (차량명 ROii, 최대 승객 8명 탑승 가능, 시험운전자 1명 동승)
짧은 구간이지만, 청계천의 중심부를 지나며 광장시장, 세운상가 등과 연결되기 때문에 관광과 이동의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용요금 및 교통카드 태그
현재 청계천 자율주행셔틀은 시범 운행 단계에 있어 이용료가 무료입니다. 다만 탑승 시에는 반드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합니다.
- 이용요금 : 무료 (2026년 하반기부터 유상 운송 예정)
- 탑승 방법 : 교통카드 태그 후 무료 탑승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무료인데 왜 교통카드를 찍어야 할까?” 그 이유는 탑승객 인원 관리와 실시간 좌석 정보 제공 때문입니다.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잔여 좌석이 각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실시간으로 표시됩니다. 시민들이 대기 중인 셔틀의 좌석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 실제 요금 결제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앞으로 유료화가 되더라도, 서울시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고, 일반 시민들도 지하철·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수도권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즉, 미래에는 청계천 자율주행셔틀이 완전히 대중교통 체계 속으로 편입될 전망입니다.
탑승 전 알아두면 좋은 팁
청계천 자율주행셔틀은 기존 버스나 택시와는 다른 운행 특성이 있기 때문에 탑승 전에 몇 가지 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1. 탑승 인원 제한
차량 1대당 최대 8명까지만 탑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A01’ 노선 정보를 검색해 실시간 운행 현황과 잔여좌석을 확인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2. 운행 요일 및 시간 확인 필수
주말에는 운행하지 않으며 평일에만 이용 가능합니다.
특히 점심시간(11:30~13:00)에는 배차 간격이 길어지므로 탑승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3. 안전벨트 착용
- 자율주행셔틀 특성상 보행자의 돌발 행동이나 무단횡단 등으로 인해 급정거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며, 어린이나 노약자 동승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탑승 경험에서 느껴본 자율주행셔틀
직접 자율주행셔틀을 탑승해 본 시민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새롭다, 신기하다”였습니다. 운전석이 없고 원형 좌석에 둘러앉아 창밖을 보니, 일반 버스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창 밖에서는 지나가던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셔틀 내부의 단순함입니다. 운행 상태를 보여주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노선·안전수칙 안내 정도만 있을 뿐, 화려한 장식이나 복잡한 버튼은 거의 없습니다.
2년 전 첫 자율주행버스가 청계천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을 때, 어린 승객이 “버스가 스스로 움직인다”는 설명에도 운전석을 가리키며 믿지 않았던 일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셔틀에는 아예 운전석이 사라졌습니다. 다시 그 아이가 탑승한다면 진짜로 자율주행을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발전 방향
서울시는 이번 자율주행셔틀을 단순히 체험용 시범사업으로 끝내지 않고, 점진적으로 야간 운행 확대와 운행 구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완전 무인 셔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청계천 자율주행셔틀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서울 도심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청계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고, 인근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청계천 자율주행셔틀 ‘청계A01’은 미래 대중교통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 운행시간 : 평일 오전 10시~오후 16시 50분 (30분 간격, 점심시간 제외)
- 이용요금 : 현재 무료 (교통카드 태그 필수)
- 탑승인원 : 최대 8명, 실시간 잔여좌석 확인 가능
서울 도심의 랜드마크인 청계천을 따라 달리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은 단순한 교통 실험을 넘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편리함을 함께 선사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직접 체험해 본다면, 누구나 “미래 교통이 정말 가까이 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