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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텔레콤이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으며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되면서, 많은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정보통신망법 상 규정된 24시간 이내 해킹 사고 신고 의무를 지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SK텔레콤 해킹 사고의 경과를 정리하고, 고객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유심(USIM) 보호 서비스에 대해 상세히 소개합니다. 특히, 이번 사고로 인해 휴대폰 유심 정보가 악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SK텔레콤 유심 보호 서비스란
유심 보호 서비스는 해커가 유심을 복제하거나 무단으로 기기를 변경하는 등의 시도를 차단하는 서비스입니다. SK텔레콤은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이번 사건 이후 유심 보호 서비스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였습니다.
>주요 기능
- 비정상 유심 인증 시도 차단
- 유심 복제폰 생성 방지
- 기기 변경 감지 후 실시간 차단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방법 (2025년 4월 24일 이후 개선된 절차 기준)
유심 도용을 통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였습니다. 이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쉽고 빠르게 보안 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T월드 앱 또는 SK텔레콤 홈페이지 이용
1) 기존에는 해외 로밍 서비스 해지를 포함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지금은 로밍 요금제 해지 후 바로 가입 화면으로 이동 가능
2) 자동 해지되는 로밍 요금제는 다음 5종:
- 데이터로밍무조건허용
- 데이터로밍무조건차단
- T로밍 음성수발신차단
- ABB 로밍 차단 서비스
- 로밍음성차단_V허용
2. 전화로 가입
114 고객센터: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 → 오후 8시까지 연장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전화 가입 안내 및 대리 가입 지원
3. 오프라인 매장 이용
전국 2,600여 개 SK텔레콤 매장에서 직접 가입 가능
4. 알뜰폰(MVNO) 사용자 확대
SK텔링크 등 14개 알뜰폰 사업자 고객도 가입 가능
각사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한 가입 지원
고객 보안 수칙 및 권장 사항
해킹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심 복제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행동을 권장합니다.
1. 유심 보호 서비스 즉시 가입
2. 비정상 문자나 인증 시도 확인 즉시 신고
3. 이상 통화 내역, 해외 발신 등의 징후 발견 시 고객센터 문의
4. 휴대폰을 장시간 끄거나 비행기 모드 상태로 두지 않기
5. 중요 계정에 이중 인증 설정
SK텔레콤 해킹 사고 경과 요약
2025년 4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해킹 사고를 인지했습니다.
1. 최초 인지 시점:
2025년 4월 18일 오후 6시 9분
의도치 않게 내부 시스템 데이터가 이동하는 정황을 감지
2. 악성코드 발견:
18일 오후 11시 20분
해킹 공격 정황을 내부적으로 확인
3. 데이터 분석 시작:
19일 오전 1시 40분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분석 착수
4. 고객 정보 유출 확인:
19일 오후 11시 40분
유심 관련 일부 고객 정보가 악성코드를 통해 외부로 빠져나간 정황 확인
5.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신고 시점:
20일 오후 4시 46분
최초 인지 시점으로부터 45시간 경과 후 신고
법률 위반 여부
정보통신망법 제48조의3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해킹 등의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후 24시간 이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는 KISA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18일 저녁에 해킹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는 20일 오후로 늦춰졌습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사고의 원인과 피해를 좀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고의적 지연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역시 해당 신고가 24시간 내 이루어지지 않아 법적 의무 위반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한 보안 위협
이번 해킹으로 유심(USIM) 관련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유심 정보는 단말기의 사용자 인증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복제폰 생성 등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매우 민감한 정보입니다.
해커가 유심을 악용할 수 있는 상황
-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거나
- 비행기 모드로 전환되었을 때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해커가 유심 정보를 통해 사용 권한을 탈취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특히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은 이러한 보안 위협에 노출되어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마무리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고는 국내 통신 인프라의 보안 체계에 대한 경고 신호이자, 고객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 사건이었습니다. 기업의 책임 있는 대응은 물론, 개별 이용자들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조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유심 보호 서비스는 단순한 옵션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개인정보 보장제도’와도 같습니다. 아직 가입하지 않으셨다면 가입비도 무료이니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