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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서울에서 펼쳐지는 가장 큰 규모의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SIBF: Seoul International Book Fair)이 2025년에도 어김없이 개최됩니다. 책을 사랑하는 독자뿐 아니라, 출판사, 작가, 학자, 예술가 등 ‘책’과 ‘지식’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이어진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문화 생태계를 이루는 이 도서전은, 단순한 전시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정리해드립니다. 운영 일정, 입장 방법, 예매 팁, 주제 전시 <믿을 구석 The Last Resort> 등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한눈에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2025 서울국제도서전 운영 일정 및 장소
1. 운영기간: 2025년 6월 18일(수) ~ 6월 22일(일), 총 5일간
2. 운영시간:
6/18(수) ~ 6/21(토): 오전 10시 ~ 오후 7시
6/22(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 운영 종료 30분 전 입장 마감
장소: 서울 코엑스 전시장 (A&B1홀)
서울국제도서전 입장 방법 총정리
1. 입장 방식 요약
무료 입장 대상자 증빙서류 지참 → 전용 등록 데스크 → 입장 팔찌 수령 후 입장 학생, 시니어 등 대상 별도 확인 필요
현장 판매 미진행 오직 온라인 사전 예매만 가능
TIP: 현장 구매는 불가하므로, 꼭 온라인으로 예매 후 방문해야 합니다.
티켓 예매 정보
2025 서울국제도서전의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구매할 수 있으며, 예매 시기에 따라 가격이 상이합니다.
얼리버드 티켓
※ 단체 예약(50매 이상) 가능 — 별도 문의 필요
주의사항
- 일반 현장 티켓 판매는 없습니다.
- 사전 예매자만 입장이 가능하며, 등록 데스크에서 입장 팔찌 수령 후 입장 가능합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이란?
서울국제도서전은 1954년 '전국도서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로 약 70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1995년부터는 '국제'라는 타이틀을 달고 해외 출판사와 작가, 기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아시아 대표 도서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책을 만드는 사람(출판사, 작가, 편집자)과 책을 읽는 사람(독자, 연구자)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간. 단지 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적·학문적 소통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플랫폼이 바로 서울국제도서전입니다.
2025년 주제 전시: <믿을 구석 The Last Resort>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 전시는 '믿을 구석: The Last Resort'입니다. 이 전시는 단순한 문학적 상상력을 넘어, 우리가 불안과 고립의 시대 속에서 무엇을 붙들고 살아가는지를 되묻는 공간입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붙들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각자 내면 깊숙이 자리한 씨앗(믿음과 가능성)을 꺼내어 서로의 세계를 비추고 나누는 전시.
이 전시는 온실이자 저장고이며, 연결과 순환, 전이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이 단지 '책을 보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내면의 성찰과 타인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전시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입니다.
서울국제도서전 CI 이야기
서울국제도서전의 CI(Corporate Identity)는 일상 속 '책'의 존재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수직의 책꽂이, 수평의 책상처럼 우리 삶에서 '책'은 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우리는 그 위에서 지식과 삶을 정리하며 살아갑니다.
CI 속 이미지는 책장에서 책을 꺼내는 사람과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의 모습을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바로 이런 삶의 중심에서, 책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를 상징합니다.
해외 도서전 참여 및 주빈국 프로그램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해외 도서전에 한국관을 설치해 한국의 출판·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매년 특정 국가를 ‘주빈국’으로 선정하여 그 나라의 출판, 예술, 외교, 문화 전반을 조망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주빈국 행사는 단순한 출판 교류를 넘어, 해당 국가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양국 간 교류를 증진하는 장이 됩니다.
책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하나의 국가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출판과 문화 외교가 만나는 접점이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책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
- 신간 도서를 빠르게 만나고 싶은 분
- 작가와 직접 소통하고 싶은 독립서점 애호가
- 출판 관련 업계 종사자 및 예비 창작자
- 아이와 함께 문화 체험하고 싶은 학부모
관람 전 체크리스트
✅ 온라인 사전 예매 완료했는가?
✅ 방문 전 티켓(모바일) 내역을 저장했는가?
✅ 행사장 도착 시간에 따라 충분히 여유를 두었는가?
✅ 평일 방문 시 한적한 시간대(오전 10~12시)를 활용했는가?\
마무리
서울국제도서전은 단순한 도서 전시회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책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지적 축제이며, 저마다의 '씨앗'을 품고 나아가는 믿음의 공간입니다.
이번 2025년 도서전의 주제 <믿을 구석(The Last Resort)>은 그 어느 해보다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책이라는 물리적 사물이지만, 그 안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정과 지혜, 그리고 회복의 힘이 담겨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이 누군가에겐 인생의 전환점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위기의 순간을 견디게 해준 '마지막 구석'이 되기도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던 내면의 감정, 질문, 소망을 다시 마주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번 도서전을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책을 ‘보는’ 것을 넘어, 책을 매개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나만의 세계를 넓혀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특히나 올해는 다양한 기획 전시와 작가와의 만남, 그리고 국제 출판 네트워크 행사까지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 출판 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당신이 지식의 경계를 넓히고, 삶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는 문화적 쉼터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번 여름, 책이 건네는 깊은 울림과 함께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